문화적 차이 고려 '무슬림 식단에 기도실' 제공
대웅제약, "글로벌 인재양성 이어갈 것"
[보건타임즈]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인도네시아 석·박사과정 학생 8명을 선발해 신약개발 교육을 시작했다. (사진 인니 석사생 8명과 대웅제약 R&D센터 관계자)
이 신약개발 교육프로그램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국립대와 맺은 교류 협약에 따라 시행하는 연수다.
이들 인니 학생 8명은 한국에서 반년간 연수를 하며 학점을 얻을 수 있으며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의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할 기회를 얻게 됐다.
대웅제약은 16일 용인 R&D센터에서 개최한 '제약연구 교육프로그램(Pharmaceutical R&D Education Program)'발대식에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가 선발한 석사과정 학생 8명에게 앞으로 교육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오는 8월까지 대웅제약 R&D센터에서 실제 의약품 연구개발에 투입돼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이 교육프로그램 하나로 이들 연수생에게는 대웅제약 연구원의 멘토링이나 한국 교수진의 특강을 들을 기회 등도 주어진다.
연수하는 동안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니 학생들은 추후 대웅제약에 지원할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2차례의 C19 진단검사와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시행하며 현지어로 쓰인 지침서를 제작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했으며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배려도 돋보였다.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의 종교적 특성을 고려,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식단에 라마단 기간에 인니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도실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국립대 약학대학 소속 사빌라 로반니(Sabila Robbani) 학생은 "대웅제약이 베풀어준 많은 지원과 따뜻한 환대를 받아 감사하다"며 "제약연구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선진 의약품 개발 실무를 배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신제품센터 김관영 센터장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대웅제약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약개발을 위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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