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시각·청각장애인이 일상생황에서 의약품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 한다.
현행 약사법에선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에 '제품명', '업체명' 등을 한글과 점자를 함께 기재할 수 있도록 하는 데다 의약품 표시 등 규정에 의거 점자표기를 권장하고 있으나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일부 의약품의 용기·포장에만 점자를 표식, 개선할 필요가 제기돼왔다.
이에 식약처는 시각·청각장애인 등이 의약품 정보를 쉽게 확인, 의약품 오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민·관 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식약처는 시각·청각장애인 등의 의약품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장애인단체, 제약업체 등 14곳이 참여하는 '의약품 점자표시 등 개선 추진 민·관 협의체'를 구성, 첫 회의를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 점자와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 등을 표시해 시각·청각장애인의 접근성 강화가 필요한 의약품의 종류와 범위 ▲ 점자나 코드 등에 포함돼야 할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의 종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시각·청각장애인 등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도움을 줄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분기별로 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단체·협회,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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