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대표이사 윤재승, 김영부)은 이달 29일자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치료용 항체 개발과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과제는 감염병 예방·치료제 중 미해결 도전 기술개발 사업의 하나로 팬젠은 앞으로 2년간 총 11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활용하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임상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팬젠은 중국 와이클론사와 공동으로 치료용 항체 후보 확정, 생산용 세포주개발 및 생산 공정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마우스 질병 모델 효력시험을 통해 살인진드기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금번 국책과제 선정을 통해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성과 및 향후 제품 개발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팬젠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을 통틀어 살인진드기 감염병 치료용 항체 신약을 대표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치사율이 20%대 수준으로 높아 치료제의 개발이 매우 시급한 감염질환 중의 하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든 2020년에도 2019년에 비해 국내 환자수가 늘어났으며 한강변 수풀에도 질병을 매개하는 특정 진드기가 다량으로 발견되어 진드기 서식지가 도시까지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팬젠 연구소장은 “지난달 한국 식약처와 향후 제품개발 방향에 대한 면담 결과, 희귀의약품 지정이 가능하며, 특히 최근에 조건부허가를 획득한 COVID-19 치료제의 임상 개발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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