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등산 야외활동 증가 비례 10년간 '매출 2배 성장
야외활동 배경으로 한 사진 이미지 비중 가장 높은 '농심 사발면'
농심 사발면 인기, '아웃도어 인구 증가'와 밀접
여행 시 절대 빠뜨리지 않는 구비 식품으로 1순위 '농심 사발면'
인기비결 '누구든 조리할 수 있는 간편함과 즐길 수 있는 맛'
[보건타임즈] 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 사발면(사진)의 작년 매출이 지난해 총 1,240억 원으로 10년 전 2010년 660억 원의 2배 가까이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2조 원 안팎임을 비교해 매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육개장사발면은 2011년 닐슨코리아 기준 용기면 시장 톱 1위에 오른 이래로 부동의 절대강자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에 농심 관계자는 "그간 라면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거나 신제품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지만, 40년 가까이 된 시장 1등 브랜드가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육개장사발면이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소비자로부터 변함없는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은 지난 2020년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돌파, 전 국민 1명당 100개씩 먹은 셈이 됐다.
농심 사발면의 인기는 최근 아웃도어 인구의 증가와 연관성이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600만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10배가량 늘어났으며 최근엔 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렇듯 야외활동을 즐기는 캠핑, 차박, 등산 인구가 늘면서 빠뜨리지 않는 구비 식품으로 농심 사발면이 이들 사이에 가장 선호하는 1순위를 꿰참으로써 자연스레 판매가 늘었다는 게 이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아래 우측 표 참조)
실제로 SNS 이미지 빅데이터 조사 결과 야외활동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라면은 '농심 육개장·김치사발면'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스토코그래피 (Stockography)' 기법을 활용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SNS에 올라온 주요 라면 브랜드의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농심 육개장·김치사발면'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물이 가장 독보적으로 많았다.
이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은 단연 ‘농심 사발면’이었다.
SNS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심 사발면이 야외활동에서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누구나 조리할 수 있는 간편함과 즐길 수 있는 맛으로 확인됐다.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구수한 맛이어서 누구든 부담 없이 가족이 함께 먹기 좋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이와 함께 김밥 등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에 조화로운 맛이라는 분석도 줄을 이었다.
이토록 농심 사발면이 특별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지난 과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농심이 사발면을 첫선을 보인 1981년 당시 국내에선 용기 면의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농심은 일본에서 판매되는 컵 형태와 차별화된 모양의 사발면을 출시, 용기 면의 대중화를 열었다.
이후 1982년 육개장사발면과 1986년 김치 사발면을 선보이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물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용기면 시장의 최강자로 올라섰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사발면은 용기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특별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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