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 '메틸페니데이트'사용통계 등 정보 안내
'남성 10대 41.8%, 여성 20대 28.0%' 가장 많이 사용
[보건타임즈]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적정 처방하도록 한 서면 안내가 의사에게 발송된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과 안전하게 처방 사용하도록 한 '의료용 마약류 ADHD 치료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모든 처방 의사에게 8월 26일 전달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 같은 증상들을 나타내는 정신과 질환이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 내역을 분석·비교한 자료이며, 처방 의사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전달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의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ADHD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현황의 통계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 서한의 주요 내용은 ▲ 처방량·환자 수·처방 건수 등 기본통계 ▲ 소아·청소년사용량·환자수·환자 1인당 평균 사용량·월별사용량 등 자가 점검 통계 ▲ 다른 의사 처방 대비 비교통계 등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지난 1년 동안 메틸페니데이트를 한 번이라도 투여받은 환자는 총 1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약 0.3%로 나타났다. (아래 그래픽 참조)
성별로는 남성이 61.1%, 여성이 38.9%였다.
남성은 10대가 41.8%, 여성은 20대가 28.0%로 사용이 많았다.
진료과목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처방과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처방 의사가 온라인으로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체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한 의사 중 사용량과 처방 환자 수가 많아 적정 처방에 대한 추가 서면 안내가 필요한 의사에게는 우편으로 서한이 발송됐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 환경이 조성을 위해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과 함께 '마약류 ADHD치료제 안전사용상식 카드뉴스'를 배포하며, 앞으로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 등 마약류 안전사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는 의사가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처방·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적정 처방을 유도할 목적에서 운영된다.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환자용)는 환자 자신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함으로써 환자 스스로 오·남용을 예방할 목적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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