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교수 "염증 줄여줄 뿐 아니라 관절낭 두께 감소시켜 오십견 치료에 도움"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 정확한 기전 제시‥향후 치료에 '학문적 가이드라인' 제시"
논문, 국제학술지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 게재
[보건타임즈] 당뇨가 있는 오십견 환자에게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가 염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관절낭 두께 감소 기전을 통해 어깨 운동 범위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사진)팀은 쥐(27마리)를 대상으로 수술적 고정을 통해 오십견 모델을 만든 뒤 당뇨가 없는 그룹, 당뇨가 있는 그룹, 당뇨가 있으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한 그룹으로 나눠 모두 오른쪽 어깨에 수술을 시행 후 오십견 모델이 완성되는 3주 차 시점에 마지막 그룹에만 관절경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입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를 상세하게 다룬 논문은 'Effect of diabetes and corticosteroid injection on glenohumeral joint capsule in a rat stiffness model'이란 주제로 지난 7월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이후 6주 뒤, 어깨 관절 가동 범위, 보폭, 관절낭의 두께를 측정해 어깨 관절 운동 범위를 평가한 결과,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입한 그룹에서 관절낭의 두께 감소로 뚜렷한 관절운동 범위의 회복이 관찰됐다.
정 교수는 "현재까지 오십견 환자에서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한 관절운동 범위 회복 기전은 단순히 염증 감소에 의한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다"며 "이 연구를 통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염증 줄여줄 뿐 아니라 물리적인 관절낭 두께를 감소시켜 오십견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힌 최초의 연구"면서 "오십견 환자 치료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의 정확한 기전을 제시, 향후 치료에 학문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