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타겟 항암제로 발생하는 '피부 부작용 개선 효과 등' 기대
EGF 적응증 확대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보건타임즈] 대웅제약(회사 전경)이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 EGF(Epidermal Growth Factor, 상피세포 성장인자)의 신규 적응증을 확대,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
EGF(Epidermal Growth Factor)는 인체 내 존재하는 단백질로 상피세포 성장인자다.
이 단백질은 스텐리 코엔(Stanley Cohen) 박사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으며, 세포의 증식, 분화에 관여, 손상된 조직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17일 식약처로부터 'DWP708' EGF 크림제의 2상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며 20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임상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EGFRi(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inhibito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 항암제 투여 환자에게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의 발진, 여드름 양 발진 등의 피부 부작용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EGFRi 항암제로 발생하는 피부 부작용은 항암 효과가 좋은 환자에게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항암 치료에 영향을 줄 요인 중 하나다.
EGF 크림제는 EGFR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이외에 방사선치료 등으로 발생하는 피부염 등에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1992년부터 EGF 의약품 개발을 시작해 2001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Easyef) 외용액제'를 발매했다.
2010년엔 피부의 상처와 궤양의 보조적 치료제 '이지에프 새살 연고'를 시판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2상을 통해 EGF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상처 궤양 치료 이외 적응증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 '이지에프'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기가 마련됐다.
이러한 피부 부작용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EGF 크림제도 한 향후 잠재 시장규모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환자에 처방되는 EGFRi 항암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잡아 약 7.2조 원 이상이며, 연간 10% 이상 지속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GFRi(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inhibitor)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일부 유형의 암세포에서 높은 농도로 발견되는 EGFR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
이들 약의 피부 부작용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EGF 크림제도 한 향후 잠재 시장규모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웅제약 류재학 바이오R&D 본부장은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EGF의 연구를 지속 수행하고 있는 데다 EGF의 신규 적응증과 신규 제형 개발에 나서 EGF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항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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