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각 지역 화장로 '불균형' 사태
60곳 모두 '화장로 1기당 1일 7회 운영과 관외 사망자 화장'
화장시설 등에 '임시안치공간' 구축
[보건타임즈] 전국의 화장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60개 모든 화장시설에 '화장로 1기당 7회 운영 기준'을 적용한다.
이 기준은 기존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에만 적용해왔으며 이외 지역은 1기당 5회 운영해왔다.
이 조치는 최근 코로나로 사망자(표)가 늘어나 화장장 정체와 시신의 안치공간 부족 상황으로 국민의 장례절차 진행에 불편이 가중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하루 처리 화장능력이 3월 4일 1,044건, 3월 15일 1,279건에서 3월 21일 1,424건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 중심으로 사망자 발생과 화장수요가 몰리는 등 각 지역의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화장능력과 안치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조례 등에 따라 금지한 지자체도 한시적으로 관외 사망자 화장이 가능하도록 허용해줄 것을 17개 시도에 권고했다.
이와 함께 병원 영안실과 장례식장 안치실 가동률이 증가, 안치공간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안치공간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전국의 장례식장은 1,136곳으로 시신 8,706구를 보관할 안치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까지 대비하기 위해 의료기관, 장례식장과 화장장 등의 여유 공간을 확보, 안치 냉장고를 추가 설치하는 것은 물론 냉장 컴프레셔를 이용한 실내외 저온 안치실을 구축하기로 했다.
화장장에 추가로 구축한 안치공간은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끝냈으나 화장예약을 하지 못해 대기해야 하는 고인을 임시로 안치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국 지자체에 1,136개 장례식장 모두 C19 사망자 장례를 수용하도록 행정 지도할 것을 요청, 일반 사망자와 같이 모든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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