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까지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 고시안 행정예고
폐암, 후두암 등 경고 그림 11종 '새 그림' 교체‥1개 그대로 유지
'경고문구' 12종 중 궐련 10종, 새로 대처‥전자담배 2종 현행 그대로 뒀다
[보건타임즈] 지난 2년간 담뱃갑의 건강경고 그림과 문구 12개가 새롭게 바뀐다.
이 조치는 24개월마다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를 고시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의2와 같은 법 시행령 제16조에 의거 마련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할 제4기 경고 그림과 문구(안) 12개를 확정, 이를 담은 개정(안)을 5월 3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행 제3기 경고 그림과 문구의 적용 기간이 올해 12월 22일로 종료됨에 따라, 2022년 12월 23일부터 24개월간 적용할 제4기 경고 그림과 문구의 표기 내용을 정했다.
새로 선보일 제4기 경고 그림과 문구는 현행 제3기의 효과성 평가, 국내외 과학적 근거와 정책 사례 고찰,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개발, 선정됐다.
이를 위해 각 주제로 신규 개발한 2종 이상의 제4기 교체 안과 제3기(현행) 경고 그림과 문구을 성·나이·흡연 여부 등을 고려, 국민 약 2,100명(성인 1,600명, 청소년 495명)을 상대로 효과성 평가를 위한 인식도 설문조사를 했으며 효과성 평가 결과와 가시성, 의미 전달력, 익숙함을 방지할 교체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보건의료, 소통(커뮤니케이션),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 15명으로 구성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4차례 심의,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제4기 경고 그림은 건강위험에 대한 표현을 각 주제의 특성에 맞게 강화했으며, 경고문구는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건강위험을 명확, 간결하게 강조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경고 그림(궐련 10종, 전자담배 2종)은 12종 중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한 '모든 주제의 경고 그림'이 교체됐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현행 경고 그림이 효과성 등 종합평가 점수가 높은 데다 직관적 이해도가 높은 점 등을 고려, 그대로 유지했다.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조기 사망, 성기능장애, 치아변색, 궐련형 전자담배 등 11종의 경고 그림은 효과성 등 종합평가 점수와 익숙함을 방지하기 위한 교체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새로운 그림으로 대처했다.
경고문구는 12종(궐련 10종, 전자담배 2종) 중에서 궐련 10종을 교체하는 한편 전자담배 2종은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이란 현행 경고문구를 그대로 뒀다.
궐련 10종의 경고문구는 질병 발생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한 기존 폐암 위험, 최대 26배란 '수치 제시형' 문구에서,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명 즉 폐암으로 건강위험을 명확, 간결하게 표현해 강조하는 '질병 강조형' 문구로 바꿨다.
전자담배 2종의 경고문구는 현행 문구와 경고 그림의 부합성, 이해도 등을 고려, 기존 문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제4기 경고 그림과 문구(안)은 고시안은 5월 3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6개월의 유예기간 경과 후 올해 12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022년 5월 3일까지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