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실험시설 중 5%만 인증 '평가 엄격'
김지수 원장 "생과 연구발전에 윤리적인 동물실험환경 조성과 유지 노력할 것"
[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사진 중앙 왼쪽 첫번째) 전임상실험센터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Association for Assessment and Accreditation of Laboratory Animal Care International)로부터 최고등급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받았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AAALAC와 동물이용 생물 안전 3등급 연구시설(ABSL-3)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AAALAC는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관리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1965년 미국에서 설립된 동물실험분야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이다.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는 전 세계 동물실험기관을 대상으로 실험동물 관리·운영프로그램 평가를 통해 AAALAC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식약처에 등록된 동물실험시설 491곳 중 AAALAC 인증을 받은 기관은 단 25곳(5%)으로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는 2006년 설립 이래 시설·장비뿐만 아니라 실험동물을 위한 환경과 실험자의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특히, AAALAC 인증 주요 평가 항목 ▲ 사육환경 ▲ 개체관리와 번식 ▲ 수의학적 관리 ▲ 실험자 훈련과 교육 등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환경 기준과 실험자의 안전관리 기준을 모두 갖췄다.
이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진은 동물실험을 활용한 연구 논문에 AAALAC 인증을 표기함으로써 동물실험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동물실험 야의 글로벌 파트너쉽 체결,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의생명연구원장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ABSL-3에 이은 AAALAC 인증을 모두 획득함으로써 실험동물의 관리와 사용에 책임과 헌신을 다함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았다"며, "생명과학 연구발전에서 윤리적인 동물실험환경을 조성,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는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로 확장·이전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동물실험 장비와 시설을 갖춘 데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최우수 장관상 (농림부),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식약처) 등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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