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 교수팀, 해운대백병원 박강민 교수와 공동 연구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69명 '뇌 영상 사진' 분석
감각-운동 기능과 관련된 뇌 영역서 '구조적 연결성의 변화' 찾아냈다
조 교수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와 진단 방법에 많은 도움 줄 수 있을 것"
아시아 수면 학자로선 유일하게 '세계 철분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에 참가
논문, 수면 의학 학술지 'SLEEP 4월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뇌 영역에서 하지불안증후군 병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구조적 연결성 변화'를 찾아냄으로써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질환의 병리 기전 규명에 한층 가까이 접근하게 됐다.(논문 보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 신경과 조용원 교수(사진)팀이 해운대백병원 박강민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뇌 변화 양상을 밝힌 연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Structural brain connectivity in patients with restless legs syndrome: a diffusion tensor imaging study'란 주제로 수면 의학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SLEEP(Impact Factor 5.849) 4월호'에 게재됐다.
하지불안증후군(RLS Restless Legs Syndrome)이란 수면장애의 하나로 잠들기 전 다리에 움직이고 싶은 충동과 함께 불편한 느낌이 나타나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약 3.9%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69명의 뇌 영상 사진을 분석해, 특히 감각-운동 기능과 관련된 뇌 영역에서 구조적 연결성의 변화를 발견했다.
이러한 영역이 하지불안증후군 병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하지불안증후군의 병리 기전 규명에 한층 가까이 접근했다.
조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의 병태생리를 밝히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으며, 치료와 진단 방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교수팀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
이 결과 뇌 회로 특성을 연구해 환자가 밤에 더 증상을 겪는 현상을 뇌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은 물론 뇌 시상이 중요한 조절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발표했다.
이 연구 논문은 세계수면학회지 'Sleep Medicine' 2014~2021, Scientific Report 2020, Frontiers in Neurology 2021년에 각각 게재됐었다.
또 새로운 치료 방법인 철분 주사치료를 발표, 아시아 수면 학자로선 유일하게 세계 철분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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