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사진)팀의 연구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디지털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XR(확장 현실)핵심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4년간 총 6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이, 활동, 인슐린 주입량 등 여러 변수가 혈당에 영향을 미쳐 혈당 조절이 특히 어렵다.
현재 치료 방식으로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생활 변수를 고려, 치료하는 데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또 최근 라이프로그(Life Log)를 수집할 수 있는 ICT 기술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이를 통합해 환자에게 실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은 부족한 상태다.
윤 교수팀은 이 사업을 통해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 측정기, 식이 앱(Food Tag), 활동량 계(Activity Tracker), 인슐린 펌프 등 라이프로그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현, 실시간·진화형 인공췌장기, 환자 생활 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쌍둥이를 만들어 발생할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거쳐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윤 교수는 "고혈당, 저혈당으로 고통받는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획기적인 신의료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2형 당뇨병,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광범위한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의료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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