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원숭이 두창바이러스 진단키트(RUO) 3종' 국내 도입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응 '국내 공중 보건'에 기여할 것
[보건타임즈] 한국로슈진단이 지난 6월 22일 첫 확진 사례가 발생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사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PCR 검사를 7월 부로 국내에 도입했다.
4일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에 따르면 이 검사는 연구용 목적으로 국내에 도입됐으며, 로슈는 지난 5월 자회사 티브 몰비올(TIB Molbiol)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진단할 세 가지 'LightMix® Modular Orthopox Virus', 'LightMix® Modular Monkeypox Virus', 'LightMix® Modular Orthopox Virus typing' 진단 제품을 개발했다.
이 검사들은 로슈의 진단 장비 LightCycler ® 480 II2(사진 上) 또는 cobas z 4803 분석기(下)를 통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검출해낼 수 있다. 즉 정량적 PCR 검사를 할 수 있다.
두 장비 모두 국내 종합병원과 수탁기관 연구소 등에 설치돼 사용 중이다.
로슈진단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세 가지 종류다.
첫째 라이트믹스 모듈러 올소폭스 바이러스 키트(LightMix® Modular Orthopox Virus Kit)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진성 두창(orthopoxviruses)을 감지한다.
두 번째 키트(LightMix® Modular Monkeypox Virus Kit)는 모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표적해 진단할 수 있다.
세 번째 키트(LightMix® Modular Orthopox Virus typing)는 올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es) 검출과 동시에 바이러스 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이 진단키트들은 현재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연구용으로 사용 중이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지난 5월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나온 뒤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최근엔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의 비풍토병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재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2022년 6월 현재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Kit Tang) 대표이사는 "로슈진단은 C19 바이러스 발생 직후 발 빠르게 진단키트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역시 매우 신속하게 개발했다"면서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은 감염질환의 제어에 핵심역할을 하며 로슈진단은 국내 의료진, 의료기관과 협력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국내 공중 보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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