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속효성 '에스오메프라졸' 제제
약효 입증한 연구 결과로 '시장 확대' 기대
[보건타임즈] 최근 종근당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사진)'의 속효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 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에소듀오는 에스오메프라졸과 중탄산나트륨 성분을 복합한 제품이며 종근당이 201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속효성 에스오메프라졸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다.
26일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공개한 연구논문은 에스오메프라졸과 중탄산나트륨 복합제인 에소듀오와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의 약효와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 4상으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38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의 위산분비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 복약 후 30분 이내에 혈중 최고 농도에 도달하도록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비미란성역류성식도염 환자 378명을 이중 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 에소듀오 (에스오메프라졸 20㎎/탄산수소나트륨 800㎎) 투여군(n=189), 에스오메프라졸 20㎎ 투여군(n=189)으로 나눠 4주간 약을 투여한 후 가슴 쓰림과 산 역류 증상 완치율과 증상 개선시간을 비교했다.
이 결과 첫 약물 투여 후 가슴 쓰림 개선까지 걸린 시간은 에소듀오 투여군이 평균 168.05(±158.38)분이 소요돼 에스오메프라졸 투여군 212.71(±201.21)분보다 증상 개선시간이 더 빨랐다.
약물 복용 2 주차와 4 주차에서 가슴 쓰림과 산 역류 증상 완치율은 투여군 간의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
중대한 이상 반응은 두 투여군 모두 발생하지 않았다.
에소듀오는 2021년 182억 원의 원외 처방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최근엔 포장법을 PTP 개별 포장에서 병 포장으로 변경, 조제 편의성과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로 에소듀오의 유효성과 속효성이 입증됐다"며 "에소듀오는 위산분비억제 복합제 중 유일하게 4상 임상데이터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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