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가 23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7일 선언했다.
노조는 7일 산별조정신청을 시작으로 필수유지업무 자율타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며, 16일에서 18일까지 전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22일 파업 전야제, 23일 전국 119개 지부 3만7450명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산별 전면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예년과 달리 병원사용자협의회의 20개 평의회 병원과 S노무사와 자문계약을 맺고 있는 8개 병원을 지역거점으로 삼아 총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조측은 “지난 4월 30일 이후 10차례의 본교섭과 2차례의 축조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용자측이 의도적으로 기존의 산별협약을 후퇴시키고, 근로조건 개악을 추진한다.”며 “사용자측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필수유지업무제도와 관련해 노조의 파업권을 제한하고 봉쇄하는 데만 열중하고 있고, 산별차원의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측은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며 ▲S노무사를 배제한 성실교섭 ▲미국산 쇠고기 사용 금지 노사공동선언 ▲필수유지업무협정 노사자율타결 ▲의료민영화 전면폐기 ▲산별5대협약 준수 등을 요구했다.
홍명옥 위원장은 “지난 4년간의 교섭을 통해 올해는 무난한 교섭을 예상했지만 현 정부와 병원측은 시장화, 민영화를 앞세워 산별노조를 무력화하려 한다.”며 “만약 필슈유지업무제를 근거로 파업을 제한할 경우 악법 거부투쟁도 불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