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출시된 '신약 펙수클루 매출 가시화, 나보타 수출 확대' 주효
'나보타 유럽 진출, 신약 펙수클루 위염 적응증 처방 본격' 지속 매출 상승 기대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사진 야간 전경)이 올 3분기 매출 '3,015억 원'을 올려 분기 사상 최초로 3천억 원을 경신해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015억 원, 영업이익은 30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7%, 26.7% 상승한 2022년 3분기 경영실적(별도기준)을 내놨다.
이로써 연결기준 매출액은 3,319억 원, 영업이익은 301억 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분기 매출액이 3,000억 원을 경신한 것은 사상 최초다.
이에 대웅제약은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신약 펙수클루를 비롯한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확대와 우호적 환율 효과가 주효했다고 발표했다.
ETC 부문의 매출액은 2,0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967억 원 대비 6.5% 증가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 7월 급여 출시 직후 가파른 시장 점유율, 원외 처방실적 상승과 함께 국내 주요 대학·종합병원, 대형병원, 로컬 시장에 안착했다.
여기에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과 리토바젯,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어드, 항궤양제 액시드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의 매출 확대가 ETC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대웅제약의 평가다.
펙수클루는 임상에서 증명된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추가 입성이 예상되고 있으며, 한국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급성위염과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 실제 처방이 하반기에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외형과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전년 동기 209억 원 대비 93.3% 증가한 40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수출은 142억 원에서 32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130.2%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영국에 나보타를 출시하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 유럽에 진출했으며,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게다가 고순도 톡신의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가 알려지면서 미용성형 시장이 발달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매출이 급상승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등 시장성이 높은 유럽 국가들에 연내 진출, 코로나 19 이후 해외 의료진 대상 마케팅과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해외 매출과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매출액이 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300억 원 대비 15.9% 늘었다.
C19로 해열진통제 이지엔6가 전년동기 대비 55%, 피로회복제 우루사는 전년동기 대비 10% 각각 성장했다.
습윤드레싱 이지덤도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했으며 하반기에 약국 유통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급성장한 가운데 혈행건강 전문 브랜드 세노메가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한국산 신약 34호 펙수클루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데다 나보타가 전 세계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3천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자체 연구 개발한 펙수클루, 나보타가 주도한 성과인 만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추가 적응증 확보,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로선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계열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획득과 나보타의 중국 생물의약품허가 취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미국 식품안전처(FDA)의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DWN12088이 임상 중이다.
이 밖에 세포와 유전자 치료제 개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다양한 제제·제형 플랫폼 기술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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