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암병원장, 연구 주도 '유방암 NGS' 통해 이 같은 사실 증명
'최초 대규모 연구결과' 국제적인 주목 받다
김 암병원장 "TP53 유전자 이해도 높아지면 더 효과적인 암 치료법과 예방법 개발 이어질 것"
논문 'Journal of Breast Cancer 10월호' 게재
[보건타임즈] TP53 유전자 체세포 돌연변이가 유방암에 매우 나쁜 예후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김이수 암병원장(사진)은 유방암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st 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해냈다.
이 연구는 유방암 저널(Journal of Breast Cancer) 10월호에 게재됐다.
우리 몸에서 대표적인 종양 억제 단백질로 뽑히는 P53은 세포 내에서 세포 분화를 유도하거나 세포 주기를 멈추게 하며, 손상된 DNA를 수선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등 유전체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다.
이에 따라 P53을 나타내는 유전자 TP53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종양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종양을 더욱 악화시킨다.
게다가 TP53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전체 암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은 환자에서 더욱 자주 발견된다.
김 암병원장은 "TP53 유전자의 변이는 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의 시작점 중에 하나"라며 "이 유전자의 이해도가 높아지면 더 효과적인 암 치료법과 예방법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과 갑상선암 치료의 권위자로 정평이 난 김 암병원장은 수술과 내과적 치료를 적절히 융합해 뛰어난 치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엔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는 한미외과연구회(KACS) 회장, 미국외과학회 한국지부(Korean Chapter of American College of Surgeons) 회장 등을 겸임하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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