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토피 피부염 발병 후 5년 이내엔 '골절 위험성' 상승
5년 이후에는 '골절 위험성 두드러지지 않는다' 새 사실 확인
연동건 교수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골절 연구"
"피부 측면은 물론 골절과 같은 전신 상태 의료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 있다"
논문, 국제 학술지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온라인판 11월호'에 게재
연구팀 전원, BRIC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
[보건타임즈] 최근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사진 左)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강소민 박사 右, 성균관대 이승원 교수, 연세대 신재일 교수, 차의대 신윤호 교수, 서울대 서동인 교수)은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논문의 주제는 '아토피 피부염 발병 이후 소아 환자의 골절 발생률’(Fracture incidence in children after developing atopic dermatitis: A Korean nationwide birth cohort study)'이다.
이에 따르면 연구결과,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소아 환자는 골절의 위험이 14% 증가하며 진단받은 나이가 어린 데다 증상이 심할수록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처음 아토피 피부염 발병 후 5년 이내엔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5년 이후에는 골절 위험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혀냈다.
연 교수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서 고관절, 골반, 척추, 손목 등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는 있지만,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골절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라며 "이 연구결과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이 피부과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골절과 같은 전신 상태를 의료진이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온라인판 11월호(임팩트팩터 14.020점)'에 게재됐으며 연구팀 전원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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