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취임 기자간담회 ‥'전 식약처장 출신 회장' 한마디 한마디에 주목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 개발과 수출 확대에 정부 R&D 지원정책 혁신" 강조
"제약주권에 필수 원료의약품 자국화 실현 등 특단 대책" 요청
[보건타임즈] "정부가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와 함께 이를 실천할 핵심 전략과 실행 방안들을 제시한 것에 산업계로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부의 목표대로 2027년까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6대 강국이 되려면 정부가 마련한 산업 육성·지원 정책이 신속, 체계적으로 바로 추진돼야 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사진)은 29일 제약회관 4층에서 개최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바이오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 역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연이어 밝히고 있다"면서 "산업계가 정부의 야심 찬 전폭적인 산업 육성·지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지속해서 혁신을 이뤄내 나갈 수 있도록 간추려 '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신속 개설 본격 가동되게 서둘러 줄 것 등 3가지를 건의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노 회장은 "디지털·제약바이오헬스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며 산업계와 정부가 합심해 역량을 집중할 때 국가 미래를 좌우할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이 빠른 시일 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노 회장은 "가장 먼저 정부가 발표한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신속하게 개설, 본격적으로 가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 회장은 "정부의 목표대로 2027년까지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6대 강국 내 서려면 정부가 마련한 산업 육성·지원 정책이 신속, 체계적으로 추진이 돼야 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국가 동력으로써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 실현해 갈 수 있게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 개발과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정책 펀드 조성 등 정부 R&D 지원정책을 혁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노 회장은 기존의 제약 강국도 쉽게 개발하지 못하는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을 한국제약사가 하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할 뿐 아니라 제한이 없는 시간, 전폭적인 자금지원과 노력이 뒤따라야 하며 해외시장 개척도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이를 지원할 대규모 정책 펀드 조성 등 정부 R&D 지원정책을 서둘러 추진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 협회는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제약주권에 필수적인 원료의약품 자국화 실현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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