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민지 교수(사진) 연구팀이 지난 6일~8일간 개최된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겸 학연산 심포지엄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NQO1 연관 AMPK 활성화가 식이유도 비만과 대사이상 질환을 극복한다(NQO1-mediated Activation of AMPK Ameliorates Diet-induced Obesity and Improves Metabolic Phenotypes)'라는 주제로 NQO1 활성화가 세포 에너지 상태 조절을 통해 지방산 산화, 지질 합성, 지질 분해와 같은 다양한 대사 경로를 조절해 식이성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할 잠재적인 치료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현대사회에서 과잉 영양섭취와 부족한 신체 활동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불균형은 비만과 대사이상질환의 주요 병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간세포를 이용한 세포실험과 고지방 식이(60% 지방 함유)를 섭취한 C57BL/6J 쥐를 이용, 식이성 비만 모델에서 NQO1 활성제의 효과 확인에 들어갔다.
이 결과, 세포실험에서 NQO1 활성제 처리 시 NAD+/NADH 비율이 증가해 AMPK가 활성화됐으며 ▲ 지방산 산화 ▲ 지질 합성 ▲ 지질 분해와 같은 대사 경로를 조절하는 것이 확인됐다.
동물실험에서도 칼로리 섭취량과 관계없이 체중감소, 간 지방 침착,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뿐만 아니라 동물 복부 CT에서 지방량 감소를 포함한 비만 표현형 개선이 입증됐다.
김 교수는 "현재 에너지 대사조절을 통한 신개념 비만 치료법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세포내 NAD+ 증가와 관련된 혁신 비만 치료물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연구한 새로운 NQO1 활성화제는 비만과 관련 대사 이상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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