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협력 골든타임 내 '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기대
전국 운송망 통해 장기이식 수술 '골든타임 지킴'에 큰 도움
[보건타임즈] 앞으로 뇌사자의 기증 장기를 KTX(사진 한국철도공사 제공) 통해 신속,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주말이나 공휴일, 연휴 기간에 승차권이 없어 장기 이송에 어려움을 겪던 의료진들이 이제는 안심하면서 KTX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신제수)과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본부장 정구용)는 10일부터 뇌사자의 기증 장기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최근 협약식엔 신제수 국립장기조직혈액원장, 정구용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뇌사자로부터 기증된 장기가 신속,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 뇌사자가 기증한 장기를 이송하는 관계자의 열차 탑승 안내 협조 ▲ 장기 이송 관련 긴급 상황 발생 시 우선 탑승 후 승차권 발권 협조 ▲ 열차 이용한 장기 이송 사례 등 홍보 협조 ▲ 기타 협약기관이 추진하는 제반 업무와 협력 증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로써 주말이나 공휴일, 연휴 기간에 승차권이 없어 장기 이송에 어려움을 겪던 의료진들이 이제는 안심,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뇌사자의 고귀한 생명나눔으로 기증된 장기가 누군가에게 건강하게 이식돼 생명을 살리기 위해선 고속철도 KTX처럼 안전하면서 빠른 이송 수단이 무엇보다 중요, 현장의 의료진들은 장기 이송을 위한 협약을 매우 반기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장기 이송 의료진들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역무원의 탑승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우선 열차 탑승 후 승차권을 발권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장기이식 수술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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