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부성 명예교수(사진, 전 강남성모병원장·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 겸 의무부총장)가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다.
고인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 대한간학회·대한소화기학회·대한내과학회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사무총장, WHO 간염연구소 한국 연구소장 등을 지내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간 질환 연구에 헌신해 왔다.
국내 C형 간염분야의 연구를 주도한 의학자이면서 인간성 회복 운동을 선도한 사회봉사자라는 평가를 받아온 고인은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대한간학회 회장으로서 '한국형 C형 간염과 원발성 간암의 위험인자'라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회 발전과 간 질환 연구에 매진해 왔다.
또 1989년부터 12년 동안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의 회장을 맡아 인간성 회복을 통해 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고인은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방부장관 표창(1965년), 대통령 표창(1999년), 로마교황청 성 그레고리오 대교황 기사 훈장(2007년) 등을 받았다.
2019년도엔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고인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 빈소=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 영결식= 오는 7월 14일 오전 6시 30분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거행
▲ 장지= 천주교 수원교구 안성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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