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연 회장은 기념사에서 "간호조무사는 1차의료기관 중에서도 주로 5만 미만 사업장에서 간호업무를 하고 있으며,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되지 않아 10년을 다녀도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산전 휴가나 여름 휴가조차도 받지 못하는 열악한 근로환경과 저임금에 처한 것이 간호조무사의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코로나 19위기 상황에서는 감염의 위험을 감수하고 레벨D방호복을 입고 헌신했으며, 이 시간에도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필수 간호인력으로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고졸-학원 출신이라는 사회적 낙인과 차별의 굴레에 갇혀있는 간호조무사의 현실이 가슴 저미고 아프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의 삶을 희망하는 86만 간호조무사의 외침을 모아 한걸음씩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호조무사의 100년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 초고령시대 대비 간호간병 분야 간호조무사 인력 기준 신설 추진 ▲정당한 대우를 받는 간호인력 ▲사회적 정치적 힘을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