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이 산별교섭 결렬의 책임을 물어 보건의료노조가 집중타격 병원으로 정하고 파업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대처 의지를 밝혔다.
의료측은 보건의료노조가 산별교섭을 노사 자율로 타결하지 않고, 그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 것을 빌미로 영남대학교의료원 지부 조합원의 참여가 극히 소수임에도 외부세력을 투입, 그들의 파업 타깃으로 삼는 것은 산별공동대표와 산별교섭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협상은 각 병원들의 경영실태에 따라 교섭을 통해 이루어야 하며, 미국산 쇠고기 급식사용 금지를 노사공동선언문으로 채택하자는 것은 산별교섭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산별 결렬에 대해 공동대표병원이라는 이유만으로 파업 집중타격 병원이 된다면 과연 앞으로 어느 병원이 교섭대표를 맡겠는가”라며 “무엇보다 병원은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곳으로 그 어떤 공공장소보다 인명과 시설이 보호가 되어야 하는 곳이며 병원 로비는 많은 환자 보호자가 이용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의 파업은 환자 보호자와 지역시민들을 무시하고 그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환자와 시민도 안중에 없다는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지방병원의 경우 서울로의 환자 유출에 따른 경영악화와 대구시가 추진중인 의료산업단지 조성 및 의료관광을 통한 외국환자 유입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환자와 보호자들에 대한 진료 방해는 지역의료를 죽이는 행태며, 환자 보호자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