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병원(의료원장 채영희)이 지난 30일 대구가톨릭의과대학 마리아관 강당에서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단 파견식을 가졌다.
채영희 의료원장은 “본원의 이념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뜻 깊고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자발적인 참여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최창혁)은 8월 3일 출국해 8월 10일 귀국 예정이며, 약 8일간 필리핀 빠야따스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단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간호사, 약사, 치위생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및 의과대학 학생 등 모두 41명이 참여해 빠야따스 주민 2,000여명을 돌보고 질병예방 교육 및 지원물품 등을 전달 할 예정이다.
최창혁(정형외과 교수) 단장은 “현지에 가서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열정과 사랑으로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빠야따스(Payatas)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 인근의 쓰레기 매립지역으로, 2,000년에 쓰레기 산이 무너져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낸 곳이기도 하다.
쓰레기로 만들어진 산에서 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smoking mountain’ 이라고도 불리며, 매일 마닐라 인근의 쓰레기 50% 이상이 운반되어 오고, 그곳 주민 대다수가 쓰레기를 분리하고 되팔아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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