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세 이상 '국민 1만 1,000명' 대상으로 실시
[보건타임즈]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16일부터 '올해 인지 건강(치매) 실태조사(표)'를 실시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사 표본으로 선정된 전국 60세 이상 국민 1만 1,000명을 상대로 하며, 올해 12월까지 조사된다.
2023년 고령자 인지 건강(치매) 실태조사는 그간 각각 치매 역학조사와 치매 실태조사라는 이름으로 실시하던 조사를 치매관리법 제14조(역학조사)와 제14조의2(치매실태조사의 실시)에 의거 체계화해 역학조사(1·2차 조사)와 실태조사(3차 조사)를 연계, 실시한다.
또 일차 60세 이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인지 건강과 치매 관련 현황을 파악한다는 점을 고려, 조사 명을 '고령자의 인지 건강(치매) 실태조사'로 정했다.
'고령자의 인지 건강(치매) 실태조사'는 조사 표본으로 선정된 전국 60세 이상 국민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는 세 단계로 한다.
▲ 조사대상자의 인지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1차 조사 ▲ 1차 조사에서 인지저하가 있는 조사대상자의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2차 조사 ▲ 2차 조사에 따라 치매로 분류된 조사대상자와 가족을 상대로 하는 3차 조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각 조사단계의 세부 내용은 이렇다.
1차 조사는 치매 관련 건강행태(음주, 흡연, 신체 활동 등), 건강과 신체 기능(시·청력, 씹기 등) 등 조사, 한국형 치매 선별검사(CIST) 등 검사한다.
CIST(Cognitive Impairment Screening Test)는 한국형 치매 선별검사로, 지남력·기억력·주의력·언어기능 등 인지기능을 간략하게 평가해 인지저하 여부를 파악하는 검사다.
2차 조사는 신경심리검사(CERAD-K, LICA, SNSBⅡ, SNSB-C),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 평가, 기억력 등 인지 저하 증상의 발현 시기와 양상, 관련 병력, 치매 중증도 등을 조사한다.
3차 조사는 치매 진단자와 가족의 경제·사회적 특성, 돌봄 부담, 관련 서비스(예 치매안심센터) 이용 현황 등을 조사한다.
조사 방법은 전문 조사원들이 조사대상자를 방문(거주지, 요양병원, 노인의료복지시설)해 수행하는 대면 설문조사다.
치매 진단검사가 필요한 2차 조사는 조사대상자가 관할 치매안심센터(전국 256개 보건소에 설치)를 방문, 상세병력 등 설문조사와 함께 치매 진단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이밖에 복지부는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 성별 ▲ 연령대별 ▲ 지역별 치매 환자의 분포와 유병률 ▲ 치매 발병 관련 요인 ▲ 치매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 ▲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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