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백신 'STP2104' 임상 1상 중간 결과 발표
글로벌 제약사 상업화한 C19 백신 양전율 '90~100%'와 유사
[보건타임즈] 에스티팜의 STP2104의 중화항체 역가가 화이자-바이오엔텍의 C19 mRNA 백신과 비교해 동등 이상으로 높게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STP2104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플랫폼기술 SmartCap®을 사용해 캡핑 효과와 전사효과를 향상시킨 C19 mRNA 백신이다.
ST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로부터 수령한 C19 mRNA백신 ‘STP2104’의 1상 중간 결과(아래 그래프)를 14일 이같이 발표했다.
STP2104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지질나노입자(LNP)를 mRNA 전달체로 사용하고 있다.
플라크억제시험법(PRNT, plaque reduction neutralization test)으로 총 120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STP2104는 4주 간격으로 2회 기초 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의 역가가 접종 전보다 22.8배 증가했다.
지난 2021년 6월 Nature에 게재된 논문 'BNT162b2-elicited neutralization of B.1.617 and other SARS-CoV-2 variants'에 의하면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30㎍)을 2차 접종한 후 2주와 4주 후의 중화항체 역가 PRNT50의 평균값은 502였다.
STP2104는 2차 접종 4주 후 저용량(25㎍)과 고용량(50㎍)에서 각각 중화항체 역가가 PRNT50 1,591, 2,489로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보다 각각 3.17배, 4.96배 높았다.
또 STP2104를 기초 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가 접종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을 때 중화항체 양전율(seroconversion rate)은 저용량(25㎍) 투여군에서 100%(15명/15명), 고용량(50㎍) 투여군에선 93%(14명/15명)로 나타났다.
STP2104의 양전율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한 COVID-19 백신들의 양전율 90 ~ 100%와 유사한 수준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STP2104의 중간 결과를 통해 에스티팜의 고유 특허 플랫폼 SmartCap®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함으로써, 자체 보유 LNP 기술 STLNP®을 함께 활용한 mRNA CDMO 계약 등 다양한 사업제휴의 길이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며 “글로벌 Top 3 올리고 CDMO를 넘어 mRNA CDMO 시장을 개척하는 등 향후 유전자치료제 전문 CDMO로서의 글로벌 강자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STP2104의 1상 중간 결과는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STP2104의 최종 안전성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내 나올 예정이다.
한편, 에스티팜은 STP2104 이외 각종 변이에 대응할 C19 mRNA 백신 STP2250의 임상도 준비 중이었으나 STP2104를 통한 긍정적인 중간 결과 확인과 함께 STP2250의 상업화 가치가 크지 않다고 판단, STP2250의 임상을 자진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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