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류재찬 교수(사진)가 지난 9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열린 2023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2023년 KSIN Achievement Award Hemorrhagic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KSIN, 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Neuroradiology)는 대한민국의 대표 신경중재치료 학회다.
이 학회는 각종 뇌혈관질환으로 비롯해 뇌졸중과 뇌, 두경부, 척추에서 발생하는 동맥협착, 동맥류 등에 진료와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류 교수는 '3D 회전 혈관조영술에서 선택적 수정체 선량 감소 프로토콜이 방사선 피폭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a selective lens dose reduction protocol in 3D rotational angiography on radiation exposure to the eye lens during cerebral angiograph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란 논문에서 선량 감소 프로토콜 사용 시 수정체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절반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선량 감소 프로토콜은 뇌혈관조영술 시술 시 환자가 누워있는 테이블을 2㎝ 높여 환자 머리를 촬영 장비에서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류 교수는 "뇌동맥류 치료에서 뇌혈관조영술은 반드시 필요한 검사이지만, 방사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정체가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며 "새로운 선량 감소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피폭량을 최대 50%까지 줄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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