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33,167시간 업무시간, 인건비 약 3억 원 절감 효과' 기대
[보건타임즈] 의료기기의 수입신고가 간편해진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관세청(청장 고광효)은 의료기기를 수입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전 승인 절차인 의료기기 표준통관예정보고 29일부터 간편해진다며 28일 이같이 발표했다.
표준 통관 예정 보고는 의료기기·의약품 등의 무자격·무허가 수입으로 발생하는 국민건강 위해물품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자가 수입신고 전에 미리 표준통관예정보고서를 관련 협회로부터 승인받는 절차를 말한다.
기존엔 민원인이 표준통관예정보고를 위해 식약처로부터 받은 의료기기 허가정보 13종(수입업 허가정보 2종+품목 허가정보 11종)을 관세청 통관단일창구(Uni-Pass)에 직접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관세청·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정보 공유를 통해 허가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개선했다.(아래그림)
수입업 허가정보(2종)는 수입업 허가번호, 수입업자 허가 구분를 가리키다.
품목 허가정보(11종)는 의료기기 분류번호, 분류 등급 코드, 품목한글명, 품목영문명, 모델명, 제조원·제조의뢰자 상호, 제조의뢰자 주소, 제조원·제조의뢰자 국가, 제조원·제조의뢰자 국가 영문명, 품목허가·신고번호, 품목허가·신고 일자를 말한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지난 5개월간 부처 간 협업을 바탕으로 수입자가 의료기기를 신속, 편리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허가정보 입력 자동화를 추진해 원활한 공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표준통관예정보고 간편화로 업계에선 연간 약 33,167시간의 업무시간 또는 연간 약 3억 2,703만 원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직접 입력 시 발생할 수 있는 입력 오류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이 밖에 식약처와 관세청은 앞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의료제품을 신속하게 수입·통관할 수 있도록 의약품·화장품·인체조직 등 분야로 표준통관예정보고 간편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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