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근 교수, 서울아산 최창민 교수, 이재철 교수와 공동연구
EGFR 변이 폐암 환자 상대로 'NK 세포 치료-세툭시맙' 안·유 연구 분석
병합 치료 '질병 조절률 100%', NK 세포치료제 관련 3등급 이상 부작용 없음
이를 통해 세포독성 화학요법과 NK 세포치료제 병합 '안전성과 효과성' 확인
논문,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등재
[보건타임즈] 국내 대학병원 연구진들이 폐암 치료 방법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이 안전하면서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사진)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와 '선행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상대로 자연살해세포(NK cell)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연구한 결과를 23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오시머티닙 내성 폐암 세포주를 사용한 인간 면역화 CDX 마우스 모델 13마리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12명을 등록, 동물 실험과 I/IIa 상 임상 연구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 결과, 동물 실험에서 NK 세포치료제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을 한 그룹의 종양 부피가 가장 많이 줄었으며, 추출된 종양에서 NK세포 침윤을 확인했다.
I/IIa상 임상 연구에서도 병합 치료의 질병 조절률은 100%였으며, NK 세포치료제 관련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TKI 내성을 가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세툭시맙을 포함한 세포독성 화학요법과 NK 세포치료제 병합 투약은 비교적 안전한 치료이며 잠재적으로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연구에 제1 저자로 참여한 최 교수는 "후속 치료가 제한적인 오시머티닙과 같은 EGFR 표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또 하나의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자가 NK 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임상시험에서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다룬 논문은 지난달 29일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IF 10.9)에 원저로 출판됐다.
또 이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돼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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