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콜레스테롤 제제가 암 발생과 무관하다는 임상연구가 나와 관심을 끈다.
2004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에 등록된 제티아와 바이토린 사용자들의 암 발생 보고를 연구한 보스턴 소재 터프스 의과대학 리차드 H. 카라스 박사는 콜레스테롤 강하제 제티아(에제티미브)가 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도 마찬가지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카라스 박사는 “이번에 실제 생활을 반영한 연구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제티아 또는 바이토린을 복용한 결과 어떤 위험성도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암 위험 증가는 정책과 의료 안전성의 측면에서 많은 논란을 야기하는 이슈다.”라는 표현의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임상지질학저널(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이번 연구에서 다뤄진 모든 콜레스테롤 강하제 총 5억 5900만 건의 처방중 2,334건의 암과 관련한 보고나 나왔다.
이를 100만 건의 처방 당 암 발생 보고건수로 살펴보면, 제티아는 2.9건이며 바이토린는 이보다 낮은 1.3건이었다. 다른 콜레스테롤 강하제도 3.1~5.1건의 결과를 보였다.
또 제티아와 바이토린은의 부작용은 평균 2.0%, 다른 약제의 경우 1.3~3.9%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이번 결과는 제티아나 바이토린이 다른 콜레스테롤 강하제보다 심각한 암 발생률 등을 야기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에 카라스 박사는 "이 데이터를 통해 기존 논란을 넘어 다시 의사와 환자가 미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여기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관리에 집중했으면 한다”며 “이를 관리하지 않을 경우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미국인의 사망원인 1위와 3위를 차지한다”라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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