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판매·유통금지와 회수조치가 내려진 석면 오염 의약품에 대한 보험급여중지에 따른 혼선방지 시스템이 13일부터 가동됐다.
이 시스템은 제약사와 의약품도매상의 혼선을 줄이고, 대상의약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전량 회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 의약품정보센터는 식약청로부터 의약품 목록에 따른 식약청 허가코드를 11일, 12일 양일간에 걸쳐 넘겨받아 철야 코드 매핑 작업을 거쳐 13일 관련정보전달 조치 등을 완료했다.
심평원은 해당 의약품 품목과 각종 코드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양도 양수 여부, 삭제품 인지의 여부, 코드 에러나 제약사 에러 등 식약청이 넘겨 준 허가코드를 수차례에 걸쳐 대사 작업을 거친 뒤 표준코드와 EDI 코드의 정확한 매핑 작업을 마무리하고, 관련정보를 의약품정보센터 홈페이지(www.kpis.or.kr)에 게재했다.
또 심평원은 의약품 공급업체 2,073 개사에게 보유 의약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활용함으로써 석면 오염 의약품의 회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의약품 표준코드와 EDI 코드 매핑 정보를 공인인증메일을 통해 파일을 제공하는 한편, SMS 문자로 정보제공 사실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최근 6개월 이내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가 있는 제약사 114 개사에겐 해당 의약품의 회수율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의약품정보센터의 자료를 토대로 회수대상 품목을 취급하는 의약품도매상과 요양기관 리스트를 제공했다.
최유천 센터장은 “의약품정보센터가 모든 유통정보를 확보하고 있음으로써 사용중지의약품 회수에 시의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의약품 위기관리 시스템의 모델이 확보됐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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