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비만치료제 개발 시사
비만 치료약개발에 획기적 단서가 되는 뇌의 식욕 호르몬조절물질을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은 식욕 호르몬을 제어하는 새로운 인자 폭소원(FOXO1)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에 따르면 뇌에 존재하는 시상하부라는 식욕 중추는 식욕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생산해 식욕과 신체의 대사 속도를 조절한다.
연구진은 쥐의 뇌에서 폭소원을 증가시키자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NPY(뉴로펩타이드 Y)의 분비가 늘어나 먹이 섭취량과 체중이 늘어난 반면 폭소원이 줄이면 섭취량과 체중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민선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씨는 'FOXO1'(폭소 원)을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하면 식욕을 떨어뜨려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식욕과 연관된 호르몬을 조절하는 'FOXO1'(폭소 원)이라는 물질의 발견은 향후 식욕억제제 개발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지 네이쳐 뉴로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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