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원장 하영일)이 최신 우울증 치료장치인 경두개자기자극치료기(TMS)를 도입했다.
이 기기는 머리 가까이에 전도 전자기 코일로 자기장을 발생시킨 뒤 뇌의 특정부위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두뇌 자극법이다.
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약물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나 약물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한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또 우울증 뿐 아니라 불안증, 정신분열병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정신과 김지웅 교수는 “우울증은 단지 마음을 강하게 먹으면 나을수 있는 병이 절대 아니며 특히 겨울철에는 계절성 우울증까지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인구의 8%인 320만 명이 우울증 환자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6.4%인 약 50만명만이 우울증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울증은 마음이 약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무시하거나 정신과에 가면 이상한 사람으로 인식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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