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핵의학회(회장 범희승)가 영문학회지 첫 호를 발행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학회지는 세계적인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Nuclear Medicine and Molecular Imaging( NMMI, 핵의학 분자영상 편집위원장 : 정준기)라는 영문지로 3월에 발행됐다.
스프링거의 편집장인 우테 하일만 박사는 “NMMI가 스프링거의 출판에 참여하게 돼 참으로 기쁘다. 한국의 핵의학과 영상의학분야의 논문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와 있다. 따라서 NMMI의 출판은 이 분야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높일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학회는 영문학술지로 발간하면서 존스홉킨스의대 헨리 와그너 교수, UCLA 샘 갬비어 교수, 워싱턴 대학의 마이클 웰치 교수 등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핵의학자를 편집위원으로 대거 영입했다.
이와 함께 정재민 간행이사를 중심으로 국내 실무 편집위원진도 확충해 세계적으로 더 뛰어난 학술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종설도 더 많이 유치한다는 목표다.
대학핵의학회는 1961년 창설된 후 1967년부터 전문학술지인 ‘대한핵의학회지’를 발행하기 시작해 국내 핵의학 발전의 중심이 돼 왔다.
2000년대 들어 핵의학 분야에서 분자영상이 중요한 화두로 떠 오름에 따라 2006년부터 학술지 이름을 ‘핵의학 분자영상’으로 바꾸어 분자영상 분야의 우수한 논문도 출판하기 시작했다.
범희승 회장은 “대한핵의학회가 세계적인 역량을 갖춤에 따라 학술지도 세계화하기 위해 온라인 출판을 겸한 영문지로 바꾸면서 스프링거에서 출판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에 본사를 둔 스프링거는 과학기술과 의학분야에서 약 2,000 종의 정기학술지와 연간 6,500종의 신간 단행본을 출판하는 세계 굴지의 출판사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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