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이 중국 베이징에 약 2억 6천만명에 달하는 중국의 만성질환자를 위한 환자치료교육센터 설립했다. 이 센터는 베이징 중심부에 위치하여 환자와 의료진들이 서로 치료기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열린 장소로 이용된다.
중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센터에서는 만성질환자와 보호자가 치료법과 의학기술에 대해 전문의료진들과 상담을 나누고 그 기술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시설이다. 메드트로닉의 환자치료교육센터는 중국의 국립심혈관질환센터(NCCD; the National Centre for Cardiovascular Diseases)와 공동으로 운영된다.
중국에서는 환자들이 최신 의학기술과 전문의들의 최신지견을 접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평균적으로 베이징과 같은 큰 도시에서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의료진들과의 상담이 초진 때는 20여분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하며 그 이후로는 6분 정도 밖에 할애 받지 못한다고 한다.
메드트로닉 중국총괄지사장인 사이먼 리(Simon Li) 대표는 “우리는 병원과 의료진들과의 컨설팅작업을 통해 만성질환이 중국에서 적절하게 치료되고 관리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다 더 진보된 치료법에 대한 인지도가 약한 이유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면서 “국립심혈관질환센터(NCCD; the National Centre for Cardiovascular Diseases)와 공동으로 보다 더 특별한 형태의 환자치료교육센터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최신의학기술을 제공하고 의료진과 환자가 서로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틀을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고 밝혔다.
새로 건립된 환자치료교육센터에는 인공심장박동기(pacemakers), 인슐린펌프(insulin pumps), 스텐트(stents)등과 같은 최신 의료기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환자와 의료진은 심장의 3D입체모형을 통해 심장의 구조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혁신적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통해 의학적 전문 소견을 얻을 수 있는데 메드트로닉은 일년에 약 9천명 가량이 이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베이징의 후와이병원 심장혈관치료센터(Coronary Artery Heart Disease Prevention and Treatment Center of the Beijing Fuwai Hospital)의 센터장인 용지안 우(Yongjian Wu) 박사는 “메드트로닉과 중국 국립 심혈관질환센터가 함께 환자치료교육센터를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면서 “이를 통해, 중국의 많은 환자들이 전문의료진들과 함께 최신의학기술에 대해 상담하고 좋은 정보를 얻기를 바랍니다.”고 밝혔다.
2008년 중국 보건부의 건강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2억 6천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최근 10년 동안에는 매년 1천만 명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만성질환은 세계적으로 전체 질병 비중과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원인이다.
메드트로닉의 CEO 윌리엄 A. 호킨스(William A. Hawkins)는 “메드트로닉은 중국의 헬스케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환자치료교육센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라면서, “우리의 기술은 환자들이 자신들의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가족들과 함께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드트로닉은 중국 국립심혈관질환센터와 함께 이 센터를 설립 공동 운영하면서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의학적 기술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31 18: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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