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와 암 환자, 의료진들이 직접 참여하는 콘서트가 개최돼 눈길을 모았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과 양천구청(구청장 이제학), 한국원자력국제협력재단(KONICOF)은 지난 27일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에서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와 무료 건강 검진 및 상담’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게릴라성 호우에도 지역주민 약 3,000명이 참석한 인기 가수들의 열창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공연시간이 40분이나 연장되기도 했다.
가수 김현철이 진행을 맡은 이번 콘서트는 김현철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봄여름가을겨울, 인순이 등 유명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은 물론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와 부인종양센터 및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의료진 연합팀, 간호부팀, 암 환우회팀 등 의료진 및 환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인순이는 암 환자들을 모두 무대 위로 불러 내 같이 ‘밤이면 밤마다’를 열창하며 단순한 음악콘서트 이상의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부대 행사로 일반 시민들이나 암 환자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 참석자들의 호응 속에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여성암 및 위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정보를 전문의 상담과 유방 촬영, 갑상선 초음파 검사, 대장암 잠혈 반응 검사, 혈압-당뇨 측정 등 무료 검진 행사가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 실력을 뽐내는 주민노래자랑대회도 열렸다.
병원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명 인기 가수와 의료진, 암 환우, 일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서 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암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1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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