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항우울제가 폐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장애 중 하나 안면홍조를 완화시켜준다는 미의학자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전문의 엘렌 프리먼(Ellen Freeman) 박사는 신세대 항우울제 렉사프로(화학명: 에스시탈로프람)가 안면홍조 횟수와 강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프리먼 박사는 폐경이 시작되고 있거나 폐경을 맞이한 40-62세 여성중 안면홍조 횟수가 평균 주28회 이상인 20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렉사프로(하루 10-20mg) 또는 위약을 8주간 복용하게 한 결과 렉사프로 그룹은 55%, 대조군은 36%가 '안면홍조 횟수를 최소한 50% 이상 줄였다'고 덧붙였다.
렉사프로 그룹은 안면홍조의 횟수와 함께 강도가 줄었다.
렉사프로 그룹은 항우울제 투약을 끊자 3주 안에 대조군에 비해 오히려 안면홍조 횟수가 하루 평균 1.5회 더 늘어났다.
프리먼 박사는 렉사프로가 어떻게 안면홍조를 완화시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안면홍조의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고 말했다.
렉사프로는 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로 렉사프로 외에 팍실, 프로작, 졸로프트, 셀렉사 등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