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연세대 의료원장을 역임한 박창일(65세) 박사가 건양대 의무부총장 겸 제 7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2월 21일(월) 11시 건양대 대전캠퍼스(명곡홀)에서 김희수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송자 前 연세대 총장,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이 열렸다.
신임 박창일 의료원장은 취임사에서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데 건양대 의료원이 우리나라 전체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서울지역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서 중부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들이 굳이 서울로 가지 않도록 의료의 질을 높이고, 오는 2020년까지 국내 TOP 10 병원으로 진입하도록 이에 걸맞는 세부 실천전략을 도출해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병원 경영 및 진료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에서 시행하는 병원인증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 9월 완공되는 암센터에는 로봇사이버나이프를 비롯한 로봇수술장비와 함께 맞춤형 암 진료시스템을 도입해, 암 환자들의 통증은 물론 심리적인 어려움까지 돌보는 전인치료를 담당하면서 암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성원들이 행복과 만족을 느낄 때 고객에게도 최선을 다할 수 있기에 무엇보다도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활의학을 전공한 박 원장은 2006년 아시아 의사로는 최초로 세계재활의학회(ISPRM)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재활의학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온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2009년 연세대 의료원장 재직시에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브리핑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6대 의료원장으로 재직중 심혈관센터, 뇌졸중센터, 화상재건센터 등을 신설해 센터별 특성화 진료를 선보이며 의료원의 발전을 이끌어온 하영일 박사에게 특별공로패가 수여된다.
건양대 박창일 의료원장 주요 약력
1946년생(65세) / 인천중, 제물포고 졸업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동 대학원 의학과 박사 / 동 의학대학 재활의학과 교수 / 독일 뮌헨대학 소아센터 연수 /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척수손상센터 연수 / 연세의대 재활의학연구소 소장 /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 대한재활의학회 회장 / 세브란스 새병원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 / 세브란스병원장 / 세계재활의학회(ISPRM) 회장 / 몽골국립의대 명예박사/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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