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로(성분명: 로티고틴)가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뿐 아니라 야간수면장애 등의 비운동 증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UCB 제약(대표 박기환)에 따르면 제 63회 미국신경학회(AAN,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서 발표된 RECOVER 연구 결과, 뉴프로는 일정한 약물농도를 유지해주며 파킨슨병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뉴프로는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시험에서 위약대비 이른 아침 운동 기능과 야간수면장애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각 연구의 p=0.0002, p<0.0001)
또 뉴프로는 위약과 로피니롤 대조 연구(평균 총 기간: 45+23개월)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4년이 넘는 치료기간 동안 파킨슨병 평가척도(UPDRS) 파트 II와 III(운동 및 일상 활동점수)에서 기준점보다 개선된 상태를 꾸준하게 유지했다.
뉴프로 성분 로티고틴의 혈장 내 수치는 경피성 패치 제거 후, 새로운 패치 부착 과정에서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뉴프로 패치제는 대규모 다국적 임상에 참여한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1일마다 교체 시 미치는 영향을 4개월 간 조사한 결과, 평균 로티고틴의 혈장 내 농도 저점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됐다.
박기환 사장은 “파킨슨병 치료제 중 최초의 경피용 패치제로 개발된 뉴프로는 미국 신경학회에서 발표된 RECOVER 연구를 통해 장기적인 효과와 순응도가 입증됐다”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급증하는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과 일상생활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학부 최은정 상무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은 도파민 치료에 의한 이상반응으로 흔히 나타난다”며 “이번 연구에서 뉴프로가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경피용 패치제인 뉴프로는 파킨슨병 환자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지난해 10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2, 4, 6, 8 mg/24h 뉴프로는 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 1, 2, 3 mg/24h 뉴프로는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로 승인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1: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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