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국내산 과일류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이나 미국 등과 농약잔류기준을 조화시키기 위한 산·학·연·관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에 따르면 우리나라 법규에 알맞게 재배·가공한 국내산 과일을 자유롭게 해외로 수출을 위한 ‘식품수출 활성화 국제기준 설정 협의체 - 과일류 안전성 분과’를 구성, 운영한다.
식약청은 그동안 수출을 위한 국내산 과일의 농약잔류허용기준을 국제화해왔다.
협의체는 지난 3월에 구성된 ‘인삼 안전성 분과’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졌다.
이 협의체는 국내에 설정된 농약 기준을 Codex이나 수출국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식약청과 함께 공동 대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기관은 수출국에 대한 창구, 연구비 투자, 연구기관은 학술적 전문 정보 수집?분석과 연구수행, 과일수출업체나 농약 업계는 공동 연구 수행 및 수출국 기준 설정 등록비용 부담, 학계는 학술과 기술자문 역활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사과, 배, 감귤, 단감 등 과일의 경우 나라별 품종과 기후가 달라 국가마다 다르게 농약잔류허용기준이 적용돼 수출 상대국에 사용허가가 없는 국내산 과일들이 불검출 기준으로 농민들이 과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왔다.
식약청은 인삼은 물론 과일류뿐만 아니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식품의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식품 수출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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