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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10월17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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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 환자 병원방문 시 이동시간 가장 불편
의료기관 선택조건 ‘병원신뢰도’, ‘친절함’ 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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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해하는 것은 병원이동과 진료 대기에 따른 시간 소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간사랑 동우회'가 10월 20일 간의 날 주간을 맞아 B, C형 간염환자와 간경변증, 간암 등의 ‘간질환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만족도 및 선택기준'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의 간염 및 간질환 환자 919명(남 682명, 여 235명, 무응답: 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45.3%는 “병원치료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병원 이용시 느끼는 불편함으로는 병원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36.2%), 진료 대기 시간이 길다(25.6%) 등의 순으로 나와 환자들이 병원 이용시 시간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주치의가 바빠서 충분한 상담을 하기에 불편하다(44%)는 응답도 많았다.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으로는 종합병원(46.9%), 병원(32.4%), 의원(19.1%) 순으로 2차 기관을 포함한 병원이용환자가 약 80%였다. 의료기관 선택 시 중요한 점으로는 94%가 의사와 병원에 대한 신뢰도, 91%가 의사 및 직원들의 친절함을 선택했다. 이동거리와 대기시간 등 병원 이용의 편의성과 저렴한 진료비에 대해서는 각각 77%, 73%가 응답했다.
즉 간질환자들은 병원 이용의 소요 시간에 가장 큰 불편을 느끼지만, 의료기관 선택 시에는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다.
환자들의 개인병원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김창섭 내과 김창섭 원장은 “아직 간질환 검진과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개인의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 전문화된 간질환 진료 가이드와 개인의원을 위한 간질환자를 위한 검진 자료 등이 제공되고 있어 진료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이용의 편리성에 대한 조사 결과 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과 같은 비직장인에 비해 직장인들이 거리, 시간상 병원이용이 편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40대 이상보다 30대 이하가 병원 이용의 편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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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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