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요양병의원의 수가 인상률이 지난해 2.2%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치가 나왔다.
건강보험공단 모 관계자는 10일 개최된 재정운영소위원회 회의에서 내년도 수가 인상률을 올해보다 올리는 대신 공급자 단체가 지켜야 할 부대조건을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한 것으로 안다며 수가인상률은 지난해 2.2%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가인상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그는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부대조건으로 내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재정소위가 가이드라인을 공단 수가협상팀에 제시하면 공단은 전체 인상률과 이를 공급자 단체에 제안, 수가를 협상하게 된다.
만약 수가 1%가 인상된다면 지불되는 건보재정은 약 2,485억 원에 이른다.
의협과 병협 등 공급자단체는 지난 5일과 8일 1차 협상을 마친 상태다. 이들 의약단체는 경영의 어려움, 재정 흑자 등을 내세워 수가 인상이 불가피함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단체는 10일 약사회를 시작으로 공단을 상대로 2차 협상에 들어갔다. 공단과 수가협상 최종시한은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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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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