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병원장 “병원명 개명한 후 더 강화된 진료체계 일궈”
“지난해 9월 1일 한일에서 한전으로 새로 병원 명을 바꾼 것은 대내적으론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기 마련과 대외적으로는 병원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런 새 변화에 따라 한전병원은 이미 전문화체계를 갖춘 진료영역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중 화상치료분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전병원 김대환 병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한전병원으로 개명한 후 종전보다 새로워진 진료체계 등 새 변화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전병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방 전부터 전기화상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한 것은 개원 초기인 경전 병원 때”라면서 “외과는 화상환자의 초기치료, 성형외과는 화상 구축 반흔 성형수술, 정형외과는 근막절개-절단과 재활에서 이미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며 “1996년 화상학회가 창립된 당시 성기호 원장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학회의 기반을 다지는데 초석이 돼왔다”고 말했다.
현재 한전병원 화상치료센터는 많은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이 협진 체제를 구축, 입원 초기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매주 월요일 각 과의 전문의가 합동회진을 하면서 서로 전문적인 지식을 교환하며 진료화상환자의 증상, 질환상태에 맞는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 등 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화상센터 의료진들은 화상학회를 비롯한 여러 전문 학술지와 국외 잡지에 다수의 논문 발표와 사례를 보고하고 있으며, 단일병원으로는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 드물게 많은 수의 전기화상환자를 입원치료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전병원 화상센터의 전기화상은 물론 열탕화상, 화염화상, 흡입화상, 소아화상 등의 치료 성적도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진료 분야다.
화상진료팀 직종 다양‥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급성기 뇌졸중 지역응급의료센터 최우수 등급 섭렵
또 한전병원 화상진료팀은 의료진뿐만 아니라 사회사업가, 물리치료사, 영양사, 원무부, 의무기록사들로 팀워크를 이뤄 매주 정기적인 회합을 통해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환자 중심의 진료협의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 불의의 사고나 재난으로 고통 받는 마음까지 치료에 나서고 있다.
한전병원은 2011년에 급성 뇌졸중 전국 최우수 병원, 2012년엔 급성기 뇌졸중 치료 평가 최고등급을 받았다.
먼저 김 병원장은 “급성기 뇌졸중은 뇌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중풍, 풍으로도 흔히 불린다. 이 질환은 사망률이 높은데다, 뇌 손상이 동반,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면서 후유증과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성기 뇌졸중 발병환자의 경우, 뇌 손상의 정도가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좌우하게 돼. 처치가 늦어질수록 환자에게는 치명적이어서 1분 1초가 다급한 질환이다.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를 진료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면서 “한전병원 신경계센터는, 응급을 포함한 각 센터와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을 최소화시켜 30분 이내에 초진과 전공의의 진료를 실시하고 진료 과와 연계시켜 정확하고도 발 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신속하면서 수준 높은 한전병원의 진료체계는 뇌졸중 치료는 물론 2003년도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서울지역 응급의료센터 중 2위, 2004년엔 대학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부분 1위 등 2012년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가 결과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엔 의료진이나 모든 직원들의 노력, 경영진의 선결투자방침이 한몫을 했다는 게 김 병원장의 주장이다.
그는 “응급의료센터엔 화상 치료실, 산부인과 진찰실, 소아 진료실, 이비인후과 진찰대 등과 다양한 최신의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는데다 2011년 구조변경을 함으로써 화상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등 전반에 걸쳐 진료환경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전병원 응급센터엔 4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마취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대기, 언제든지 수술이 가능하며, 응급환자가 우선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 의료기관(대한심장학회 심혈관중재연구회), 산재재활치료인증기관(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위원회) 등으로 지정돼 있다.
| 미니인터뷰
종이 없는 병원 ‘Smart-Hospital 체제’ 구축
의료진은 “환자 진료업무 신속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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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병원은 EMR 시스템 가동과 WIFI-Zone 구축으로 종이 없는 병원 Smart-Hospital 체제에 이미 갖췄다고 들었다(?)
▶EMR이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말한다.
모든 데이터를 종이차트 대신 디지털로 보관·관리하는 시스템이다. LG CNS와 약 1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구축하게 됐다.
LG CNS와 원내 각 부서가 주기적인 회의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노력해왔다.
이 결과 한전병원은 EMR 기반의 Smart-Hospital 체제를 가동해 병원과 의료진 전체가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정보를 즉시 조회, 검사, 처방 등의 진료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공간적·시간적인 제약을 해소할 수 있었다.
◆대내적인 활동이외에,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전병원은 지역주민이나 어르신을 위해 쌍문 전철역과 지역 경로당에서 혈당, 혈압체크 와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노숙인과 극빈층을 무료로 치료하고 있는 성북구 소재 성가복지병원에 간호사를 파견, 자원봉사는 몰론 직원들 스스로 조직한 원내 봉사 동아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WHO 세계 건강 도시연맹에 가입된 도봉구와 상호보건사업 협약을 체결, 양질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진료 의료체계 구축은 물론 건강교육, 기타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도봉구 보건소와 연계한 ‘암 건강대학’과 다양한 건강강좌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도봉구청, 한전서울지역본부와 ‘방과 후 공부방 아동을 위한 건강검진 협약’을 체결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건강검진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매우 보람찬 일이었다.
의료봉사이외에, 매년 바자회를 통한 수익으로 이웃을 돕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봉헌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전병원의 모토와 캐치프레이즈는(?)
▶도전과 변화다. 넘쳐나는 전문병원과 각종 매체를 통한 정보들 속에서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수준과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더 높은 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김 병원장께서 지향하시는 병원상은(?)
▶저는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병원을 만들어나가려 했다.
Smart-Hospital 체제 가동이 첫 번째 시도였다. 모바일 서비스 구축과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의료진과 고객의 물리적 제약을 줄이면서 가까이 하면서 빠르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Smart-Hospital 체제의 가동은 시작에 불과하다.
한진병원의 주인은 찾아주시는 고객들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한 걸음 먼저 다가가는 한전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조 변경, DW구축 등의 다양한 계획들을 진행 중에 있다.
한전병원은 고객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
◆중점사업은 무엇인가(?)
▶리모델링과 DW구축, 최신 의료장비의 추가 도입 등이 최근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진료환경과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복지 강화 계획과 해외사업 전략지역의 의사를 무료로 연수하는 등의 사회책임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병원의 목표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고객이 주인인 병원,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는 병원’으로 완벽하게 거듭나는 것이다. 항상 목표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후에도 새 목표를 세워 끊임없이 도약하고 발전하는 병원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사진-의료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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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3: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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