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 김영목 이사장은 22일 오후 훈센 총리를 면담하고 캄보디아 정부의 주요 경제사회개발전략, 한국정부의 지원전략 방향 등을 논의했다.
훈센총리는 1997년 재수교이후 한국과 캄보디아가 직항이 개설되고, 한국산 TV, 자동차, 휴대폰 등 전자제품이 거의 모든 가정에서 애용되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가 매일 빠짐없이 방영되고 있는 등 한국과 캄보디아의 관계는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기존의 개발협력 사업도 더욱 확대해 주고, 한국기업의 투자도 더욱 촉진해 주길 희망했다.
총리는 한국정부의 유,무상 원조효과가 그간 국가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이 부존자원 없이 전란을 겪으면서도 인적자원개발을 통해 경제발전에 성공한 나라로 평가하면서 이러한 인적자원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인적자원개발 경험을 공유해 주기를 코이카에 적극 요청했다.
훈센총리는 특히 새마을운동을 거론하면서 새마을 운동은 농촌개발 뿐만 아니라, 정신혁명을 통해 전국적인 경제발전에 꼭 필요한 요소라며, 새마을운동사업이 캄보디아 전국에서 시행되도록 코이카가 지원해주기를 희망했다. 또 새마을 운동과 기존의 캄보디아 농촌전략이 결합되고, 유엔 새천년개발목표(UN MDGs)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했다.
훈센총리는 새마을운동 외에도, 교육과 인적자원개발 분야, 농업 및 농촌개발분야, 보건 분야, 인프라 개발 분야, 민간기업의 직접투자 확대 등 모든 필요분야에서 한국정부와 코이카의 지속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정부와 국민으로서는 캄보디아 국민에 대한 각별한 우호감에 입각해 캄보디아가 단기간 내에 한국과 같은 모범국가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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