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선‘ 백광흠 신임 회장’ 취임‥감사에 ‘김민수-이선호 교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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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정천기 회장, 신임 백광흠 회장 |
대한척추종양연구회(회장 정천기) 제9차 학술대회가 지난 15일 한양대 계단 강의동 4층에서 ‘척추종양 수술 후 척추제건’이란 주제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유수의 신경외과·정형외과 전문가들의 ‘후두부터 경추까지 척추종양제거와 복원술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와 함께 해외연자로 초청된 경추수술대가 미국 워싱턴 대학의 Daniel K. Riew 교수의 강의를 꼽을 수 있다.
이날 Daniel K. Riew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진료에 도움이 될 Approaches to and Reconstruction of the Cervical Spine for Tumors를 강의, 관심을 끌었다.
정천기 회장(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은 “4년의 임기동안 척추종양연구회가 다학제적인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구회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나름대로 학회를 통해 각 주요대학 병원 내 척추종양수술에 대한 다학제팀 구성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양적으로 성장한 만큼 학술대회의 규모가 커진데다 참석인원이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회원은 120명이며 척추신경외과학회 내 분과학회로 등록된다면 상당수의 회원이 연구회에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처럼 연구회가 짧은 시간 내 빠르게 발전한 것은 처음으로 척추종양환자의 삶의 질을 다룸으로써 이 분야 전문가의 시선을 끌게 된 것 같다”며 성장의 원동력을 임원들의 일치단결에서 찾았다.
그러나 아직은 여러 진료 과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다학제 연구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게 정 회장과 척추종양연구회의 시각이다.
정 회장은 “다학제 체계화에 부단히 노력을 해왔지만 신경외과와 정형외과간의 전문 진료 분야에서 가로 막힌 벽을 허물지 못했다”며 “앞으로 연구회를 이끌 백광흠(한양대 신경외과학 교수) 신임 회장을 비롯한 스텝진이 서로가 협력, 공조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각 병원마다 겪는 외과 의사의 부족난이 척추수술종양 수술을 지연시킬까를 우려했다.
그는 “척추수술종양은 재발이 무서운 게 아니다. 마비가 오는 일반 척추수술과는 사뭇 다르다. 내과에서 필요에 따라 다급하게 요청해오더라도 서둘러 수술할 의사가 부족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술대회와 함께 치러진 총회에선 백광흠(한양대 신경외과학 교수)가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백 회장은 “정 회장과 이사진들이 기반을 잘 다져놓아 학회가 안정됐다. 척추종양 분야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동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평소 이 분야 전문가들과 이해의 폭을 넓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는 물론 내과나 치료방사선종양 교수들과도 협조체계를 넓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회원과 친목도모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사엔 김민수(영남대 신경외과), 이선호(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선임됐다.
현재 대한척추종양연구회는 지난 2010년 2월 창립된 이래 매년 2차례에 걸쳐 학술대회를 통해 척추종양의 연구·진단·치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다양한 학문 전문가 간의 협력을 증진시켜오고 있다.
연구회는 그동안 열린 8차례 학술대회를 통해 ▲전이성 척추종양 ▲원발성 척추종양 ▲암에 연관된 뼈 질환 ▲척추 방사선 수술 ▲척추종양 수술에서의 척추 안정성 ▲척추 전이암의 사회·경제학적 관점 ▲척추 전이암 치료에서의 삶의 질 ▲신경성 종양 등의 주제가 다뤄 와 이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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