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1·중1·고1 99,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과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가 본격 실시된다.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35개 시·군·구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초1·중1·고1 99,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과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최근 자살, 학교폭력, 각종 중독 등 아동·청소년들의 정신 건강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나, 실제적인 지원이 어려운 학교 여건을 감안, 실시하게 됐다
정신분열병 등 주요정신질환은 10대 후반에 처음 발병하므로 아동·청소년기에 정신건강문제를 미리 발견하여 전문적인 지원을 해주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개발한 검진도구로 1차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에 정신건강문제 의심추정군을 찾아내 정신보건센터 전문인력이 2차 정신건강평가한 뒤 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올해에 시범적으로 고1 학생 36,484명을 대상으로 10월말 현재 1차 선별검사를 완료하고, 현재 2차 정신건강평가를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또 자살, 게임중독, 성문제와 학교폭력 예방, 자기관리능력배양 등 5종의 사례관리 표준프로그램을 개발, 내년부터 신청하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3일 변재진 장관은 이와 관련된 내년도 사업준비를 점검하고 격려하기 위해 광주 남구정신보건센터와 성요한병원 등 현장을 방문했다.
변 장관은 이 자리에서정신건강검진과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가 우리나라의 미래주역인 아동·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학교, 정신보건센터, 의료기관 등 관련기관 간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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