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협력연구관계’ 구축하기 위한 논의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최신의 트렌드는 맞춤형 치료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회장, 최은경(사진) 서울아산병원)는 “최신의 트렌드는 맞춤형 치료”라면서 “그동안 국내 여러 유관 종양학회와 함께 우리나라 암 치료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데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화, 맞춤화, 표준화의 세 가지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 지난 1년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세계화를 위해 먼저 올해 제 32차 대한방사선종약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국제학회로 격상시켜 진행하게 됐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추계학술대회는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최은경 학회장은 17일 기자와 만나 “이번 학술대회에 유럽,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각국의 연자와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연구결과물을 발표하며 이를 토의하는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 학회장은 “이번에 한-중-일 간의 학술교류 장 제 6차 Trilateral symposium을 동시에 개최, 각 국의 저명한 연자가 다양한 연구결과를 보고하는 것을 비롯해 우수한 협력연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저명한 재미교포 방사선종양학자 Hak Choy, Samuel Ryu, ChulSoo Ha 3명을 초청, 방사선치료의 세계적인 경향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며 유럽학회가 초청한 Dr. Ricardi의 강의를 통해 방사선치료의 다양성과 구미 국가의 방사선치료에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 갖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 일정 중 특강엔 고전적인 방사선치료와는 약간 다른 Cancer gonomics, phamarcogenomics 등을 내용으로 하는 최신의 트렌드 Personalized Medicine(맞춤 의학)이 주제로 올라 관심을 끌었다.
이를 통해 여러 대한방사선종양학회원의 연구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노하우를 모색하는 것은 물론 맞춤화 방사선치료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는 게 학회가 대회를 바라본 촌평이다.
미니 인터뷰= 최은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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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 ‘효과는 최적화 선량은 최소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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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치료가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로 올려졌다.
▶70과 60 그레이 중 방사선양이 많으면 좋은 것 같지만 실지로는 선량이 적은 60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 양을 얼마나 줄이느냐(?) 또는 사람에 따라 방사선 양의 최적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더 정교한 치료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를 고심 끝에 이번 학슬대회의 주제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맞춤형치료로 정했다.
첫날 다뤘던 주제는 폐암, 진행성 폐암, 척추 전이암이다. 이들 질환은 이번 대회의 주축이 된 한중일 세 나라의 오랄 페이퍼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세 나라의 발표를 통해 각 나라의 트렌드(성향이나 경향)이나 병원마다 이들 질환의 치료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으며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는 어떤 것들이 있나(?)
▶국제 학술대회로는 첫 번째이며 한국의 의료수준을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한국인 맞춤 진료지침을 외국과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16일 다뤘던 주제 중에 우리나라의 폐암과 직장암 진료지침은 심평원에서 만들었다. 폐암은 작년, 직장암은 2년째다.
우리와 달리 일본의 경우 암에 따라 진료지침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대회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를 참관할 계획이다.
최신 방사선 종양의 트렌드는(?)
▶트렌드는 예전보다 치료볼륨이나 치료기간을 줄이는 방향을 가고 있다.
다시 말해 요즘 트렌드는 항암제에 방사선 수술을 복합적으로 하는 치료가 대세다. 환자에 따라 치료순서까지 맞추는 단계까지 왔다.
여기에 방사선 효과는 그대로 유지시켜 최적화하면서 선량을 줄이는 최소화추세다.
항암제는 정상세포의 손상을 줄이면서 종양만 직접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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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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