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약처가 식품수출지원 정책에 적극 나선다.
식약처(처장 정승)는 FTA 체결로 범위가 확대되면서 해외로 수출하려는 국내 식품을 돕기 위해 현장 중심의 종합수출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식품의 관세장벽은 낮아지는 반면 통관·검역 등 비관세장벽은 높아져 수출하면서 생길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중점지원방안은 ▲미 FDA 실사 ▲수출국 기준 규격 정보 강화 ▲ 수출작업장 등록과 사후관리 지원 등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미 FDA 실사를 받아야 하는는 업체에 사전 FDA 실사 절차와 중점 점검항목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미국 실사단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법령을 알리는 등 직접 수출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주요 수출국 기준 규격과 변화된 정책 등의 일일정보를 수집·분석, 식품수출업체에 적극 제공하며 식약처 홈페이지의 ‘수출식품 지원 정보방’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공 등 식품업종 단체,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업해 수출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앞서 식약처는 ‘수출식품 안전성 인증 사업단’을 구성,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FDA로부터 실사를 통보받은 1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실사 현장에서 통역과 법령 지원 등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식품제조업체가 실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 결과 수출에 도움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 지원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9개 업체 중 미국 수출액이 20% 이상 증가한 업체는 5개사, 20% 미만 증가한 업체는 19곳,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 업체는 42곳으로 실사 이후 점차 미국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국내 수출업체들이 외국 정부의 실사에 적극 대응, 더 많은 제품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식품 기준과 규격 등 수출상대국의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의 수출식품 지원 정보방(식약처 홈페이지>분야별 정보>소비자위해예방>수출식품 지원 정보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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