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이홍식)과 고대의대 교우회(회장 나춘균)가 27일 오후 7시 의과대학 320호 강의실에서 '올해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종웅 교무부학장의 개회사로 ▲의과대학장 축사 ▲교우회장 축사 ▲의과대학 장학증서 수여 ▲교우회 장학증서 수여 ▲폐회식 ▲만찬 순으로 치러졌다.
행사엔 이홍식 의과대학장, 나춘균 의대교우회장, 박경아 여자교우회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장학생,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 장학금 수여식을 지켜봤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근현 장학금(1명) ▲여자교우회 장학금(1명) ▲미주교우회 장학금(3명) ▲김재각 장학금(1명) ▲차윤봉 장학금(1명) ▲전용혁 장학금(2명) ▲학부모회 장학금(2명) ▲릴레이 장학금(1명) ▲임창수 장학금(1명) ▲이규호 장학금(1명) ▲박흥찬 장학금 1명(1명) ▲정우 장학금(2명) ▲면학 장학금(3명) ▲학업보조 장학금(3명) ▲KUMC-SPIRIT 장학금(2명) ▲Medical Global Leadership 장학금(3명) ▲화이자 장학금(1명) ▲교우회 장학금(15명)이다.
KUMC-Spirit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여름방학에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말라위에 의료봉사를 다녀온 소감을 공개했다.
Medical Global Leadership 장학금으로 미국 뉴올리언스 툴레인 메디컬센터에 다녀온 한 학생도 당시의 감상과 학교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홍식 학장은 "대부분의 장학금 기탁자들은 사정이 넉넉지 못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흔쾌히 큰 금액을 쾌척해주신 분들"이라며, "학교차원에서 해외 임상실습이나 해외 봉사, 연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 있는 만큼 수혜자가 더욱 늘길 기대한다"면서 "지금의 나눔의 정신을 후배나 사회에 전파할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 밝혔다.
나춘균 교우회장은 "장학금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가장 큰 뜻은 바로 교우들의 학교와 후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라며, "더욱더 학업에 정진해 이후에 학교의 명예뿐 아니라 자신과, 사회를 위해 뜻 깊은 일을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대의과대학은 지난해부터 성적순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을 폐지하는 대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둔 장학금을 운영 중에 있다.
장학금으로는 해외 의과대학 실습이나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해 글로벌 의료인재를 육성하는 Medical Global Leadership 장학금, 의학 분야 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족과 박애 정신을 구현하도록 하는 KUMC-Spirit 장학금, 학생 연구 활동을 통해 주도적으로 연구역량을 함양하도록 돕는 의사과학자 장학금이 있다.
올해 2학기 고대의대의 장학금 수혜금액은 5억3천2백여만 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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